180428. [GMAT 후기] 한국 학부생+2개월 공부 --> 첫 시험 760점을 받기까지 (Math 51, Verbal 41, IR7)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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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8. [GMAT 후기] 한국 학부생+2개월 공부 --> 첫 시험 760점을 받기까지 (Math 51, Verbal 41, IR7) > 자유게시판

180428. [GMAT 후기] 한국 학부생+2개월 공부 --> 첫 시험 760점을 받기까지 (Math 51, Verb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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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8-05-04 조회수 : 7,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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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첫 시험에서 760이라는 고득점을 맞아 아직까지 다소 얼떨떨한 수강생입니다.

2018년 3월 5일 쥐맷 공부를 시작해 4월 28일 시험에서 성적을 받았으니 약 2달 정도 공부를 한 셈이네요.

너무 짧게 공부했고 더욱이 첫 시험에서좋은 성적을 받게 되어 공부의 기술이나 조언을 드리기는 부족한 입장입니다.

 

단, 1) 간단히 제 백그라운드를 소개하고 2) 각 세션의 문제에 접근하며 느꼈던 점들에 기술해 미약하게나마 GMAT 시험의 어프로치에 대해 생각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 Background

저는 한국에서 공대를 졸업하고 경영컨설팅사에서 오퍼를 받아 하반기 입사를 대기 중입니다.

미국에서 중학교 3년을 보냈으나 이후에는 영어를 쓸 일이 많지 않아 사실상 영어에 대한 감각이 많이 무뎌진 상태였습니다.

 

GMAT을 공부하고자 결심한 것은 2월 말입니다. 

공대를 갓 졸업해 Math에 큰 부담이 없었기에 Verbal에 보다 비중을 두고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최고득점자 국병철 선생님, SC로 유명하신 송창현 선생님 프로필을 보고 딱히 더 알아보지 않고 캔프렙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3월~4월 2달 동안 Full time으로 쥐맷을 공부했습니다.

아래의 학원 강의만 들었으며 학원 교재, 프린트물을 제외한 어떠한 책도 더 보지 않았습니다.  

 

3월: 이론종합반 주중오전반 수강(Math 포함)

4월: Final 시험대비반 평일반 Verbal 수강

     SC 이론 재수강(이에 대해서 뒤에 한 번 더 코멘트 하겠습니다)

     KEN FINAL CBT 테스트

     GMAT 공식 홈페이지 PREP 소프트웨어 2개 무료 Set

 

Math는 자신 있었기에 이론종합반 수강 이후 별도의 문제를 풀거나 수업을 듣지 않았습니다. 단, 이종훈 선생님 이론반을 들으며 긴가민가 했던 개념들에 대해 재확립 할 수 있었고 몇 가지 도움이 되는 풀이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수학에 자신이 있으시더라도 Math 이론반 수업을 듣기를 권해드리며 시험 전 PREP을 통해 컴퓨터 환경에서 수학 문제풀이를 해보는 연습을 했던 것 또한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글은 Verbal에 초점을 두고 조금 더 이어가겠습니다.

 

- GMAT 시험에 대한 접근

 

GMAT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GMAT 문제를 잘 풀 수 있도록 사고체계를 재정렬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GMAT 시험을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관련한 문제를 많이 풀고 정답이 무엇인지 외우는 것보다도 하나하나 문제를 풀어가며 다음 문제를 풀 때는 보다 GMAT이 요구하는 대로 사고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고방식을 바꾸어가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니 이론종합반 첫 시간에 선생님들마다 'GMAT은 영어시험이 아니라 사고력 시험이다' 라고 하나같이 강조하셨는지 이제서야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논리력'이라는 피상적인 말을 각 세션별로 어떻게 적용했는지 조금 더 풀어서 써보겠습니다. 

 

- CR(Critical Reasoning)

개인적으로 GMAT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CR을 잘 풀면 RC, SC도 잘 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CR의 모든 지문은 의도를 가진 글쓴이의 주장(결론)을 드러내는 글입니다. 

의도를 가지고 주장하는 글은 근거1, 근거2 + (글쓴이의 가정) --> 결론의 형식을 띕니다.

 

이 때, CR을 풀기 위한 논리력이라는 것은 1) 글을 읽으며 2) 글을 읽은 뒤 최대한 빠르게 아래와 같은 것들을 머리 속에 정렬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1) 글쓴이가 그래서 대체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가

2) 글쓴이가 내세운 근거는 무엇이고 이를 결론과 연결하기 위해 어떤 가정을 하는가

3) 이 가정은 어떠한 맥락에서 약점이 있는가

 

이 과정을 생략한 체 바로 선택지를 읽게 되면 모든 선택지가 나름 맞는말처럼 보이게 됩니다. 

위와 같은 것들을 떠올리려고 노력하며 한 문제 한 문제 풀다보면 내가 머리에서 미리 떠올린 답을 선택지에서 발견하는 빈도가 점차 늘어가며 이것이 CR 실력의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숙제 하며 내가 문제를 풀어낸 방식과 국병철 선생님께서 강의시간에 지문 Cracking 을 하실 때의 방식이 점점 흡사해지는 것을 보고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 SC(Sentence Correction)

SC 문제 해답이 되는 선택지의 9할은 '가장 간결한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법이나 idiom 등은 수업시간에 송창현 선생님께서 너무나 잘 정리해주시기에 이를 잘 복습하기만 하시면 되고, 혼자 문제를 푸실 때 초점을 두실 것은 '내가 글쓴이라면 이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택할 가장 간결한 표현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사실 시험장에 가면 모든 선택지를 Word by Word로 가타부가타를 따지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항상 '문장의 간결함'에 대해 고민하셔야지 시험장에서 본능적으로 정답을 찍을 수 있는 감각을 키우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송창현 선생님의 수업을 들은 것이 저에게는 시간을 아낄 수 있는 큰 행운이었습니다. SC는 학원 수업을 듣지 않고는  

절대 고득점을 받을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매시간 아이스 라떼를 반 전체에게 쏘셔서 참 통 큰 남자라고 생각했습니다.  

 

한 달간 진행되는 SC 이론반 수업은 엄청나게 밀도가 높은 수업입니다. 한 번만 결석해도 공부에 큰 빈틈이 생기니 절대 결석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송창현 선생님은 또한 한 번 이론반 수업을 들은 학생에게는 그 다음달 동일 강의를 무료로 한 번 더 듣도록 자리를 만들어주십니다. 저 또한 한 달 이론반 수업을 듣고 그 다음 달 실전대비를 하면서도 SC는 이론반을 재수강 했습니다. 따로 복습을 많이 하지 않는 게으른 성격이나 한 번 들었던 강의를 다시 들으니 그 자체로 복습이 되는 느낌이라 참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RC(Reading Comprehension) 

그냥 열심히 긴 지문 읽고 문제 해석 실수만 하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닌가...하는 나이브한 생각으로 RC 문제를 풀던 첫 날이 생각납니다. 국병철 선생님의 RC 수업을 듣고 생각을 정말 많이 바꾸게 되었습니다. 

 

국병철 선생님께서는 

1) 지문을 철저히 읽도록 훈련시켜주시되 

2)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지문을 읽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십니다. 

 

RC 지문 또한 저자가 1) 의도를 가지고 2) 특정한 결론을 전달하기 위해 3) 설계해둔 구조 입니다. 

지문을 읽으며 1, 2, 3에 대한 생각을 미리 해두지 않으면 문제를 풀 떄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고민하다 찍은 선택지가 전혀 답에서 벗어나던 경험도 참 많이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Reading 방식을 내려놓으시고 국병철 선생님의 어프로치를 겸허히 받아들이시길 추천합니다.  

 

- 시험 대비 및 시험 후기 

이론반을 등록했을 때 주어지는 컴퓨터 기반 모의고사인 Placement Test 및 Progress tests, 문제풀이반을 등록했을 때 받게 되는 Ken Final 모의고사는 꼭 풀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것이 캔프렙 학원의 CBT 모의고사 였습니다. 어짜피 GMAT은 실전에서는 컴퓨터로 풀 시험이기에 컴퓨터로 문제를 푸는 것에 적응을 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공부가 부족하더라도 그 주의 Progress Test나 Ken Final은 그 주에 풀었습니다. 

 

어짜피 공부는 항상 부족할 것이고 그럼에도 Ken Final을 풀었을 때 어느 정도의 정답률을 확보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마인드로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Ken Final의 경우 1,2,3 Set 정답률이 각각 70%, 90%, 80% 정도 였으며 GMAT 공식홈페이지 PREP TEST의 경우 처음 풀었을 때 750을 받았습니다.  

 

4월 28일 Verbal, Math가 각 65분으로 짧아진 시험을 치뤘습니다. 개인적으로 75분으로 연습할 보다 훨씬 집중도가 높게 유지되어 시간 단축된 것이 저에게는 행운이었으나 역시나 실전의 압박은 상당했습니다. 1번 문제부터 꽤나 까다로워 읽어도 읽어도 문제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 아예 눈을 감고 30 초간 마인드 컨트롤을 다시 하기도 했습니다. 초반 10문제에서 SC 문제만 6~7 문제를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높은 Set를 타기위해 SC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이 참 유효했구나 돌이켜봅니다. 

 

또한 학원에서 나눠주신 후기 지문이 저에게 너무 큰 힘이 되었습니다. RC의 경우 모든 지문이 후기에서 나왔습니다. 

너무 후기에 의존해서도 안 되며 저의 경우 초반 Set 을 잘 타게되어 더욱 그러했겠지만, 시험 직전에 후기 지문을 2~3번 정도 읽고 들어가는 것을 꼭 추천드립니다.

 

운도 참 좋았지만 캔프렙 학원에서 공부했기에 굉장히 효율적으로 공부해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짧고 굵게 공부하시어 원하시는바 이루시기를 바라며, 캔프렙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이 단단한 초석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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