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변치 못하지만 저의 GMAT 공부여정을 공개하고자 합니다.

사실 GMAT 이 만만치 않다는 말을 많이 듣고 했지만, 이정도로 고생할줄 미처 몰랐던1인입니다...

영어실력이 뛰어난 정도는 아니지만 남들만큼(?)은 한다고 생각해왔고, 평소에도 업무시 외국 기술문서 참고 등에 활용한 편이라, 

자신감이 있었던 편이었습니다.

공부는 작년 10월부터 준비를 시작했고, 처음에는 검색을 통해서 알게된 플** 어학원의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약 2달정도 공부 후 시험 맛배기로 본 첫 시험(17.12.9)에서 540점(V15, Q50)의 쓴맛을 보고, 

약간 충격을 받았으나 첫시험엔 다 그렇다는것을 알고 그 이후로도 같은 교재로 좀 더 공부했고, 

2번째 본 시험(18.2.24)에서 630점(V23, Q51)을 봤습니다.

발전 가능성은 보았으나 고득점의 길은 아직 멀다고 느끼고 그이후 

3월초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타 학원(U** MBA)에서 동영상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집안사정상(육아) 주말 오프라인 강의를 들을 수 없어 동영상 강의만을 수강하면서 공부했습니다. 

U** 학원의 동영상 강의가 먼저번 강의보다 저에게 더 맞다고 느꼈고, 실력이 향상됨을 느꼈으나, 

3번째 시험(5.12)에서도 640(V27, Q50)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받고 거의 1주일정도는 심한 멘붕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1라운드에 지원을 하려면 앞으로 2번의 응시기회밖에 없다는 것을 느끼고 굉장한 위기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편, 공부의 양 자체의 문제보다 나에게 뭐가 부족한지 파악해서 그부분을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에 

5월말부터 6월말까지 약 1달여동안 국병철 선생님께 개인지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그전까지 해왔던 공부에 비해 한달여동안 공부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았던것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선생님이 지도해주신대로 숙제를 해나가다보니 문제 푸는 속도와 실전에서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많이 

향상 된것 같습니다.

격려덕분에 자신감도 많이 들었고요. (실상은 수업 때 일하면서 공부하는게 힘들다고 많이 징징댔던 편입니다.... ㅠ)

마지막이란 각오로 친 어제(7.2)시험에 저에게는 요원하게만 느꼈던 700점을 얻게 되어 행복하네요.

국선생님께 지도를 받지 않았다면 지금도 헤매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어 늦게라도 선생님을 

알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섹션별로 보자면, 저는 초반에는 SC, CR, RC 고루 못했지만, 중반에는 CR으로 고생을, 막판에는 RC로 특히 고생했던 편입니다.

ESR로 확인해보면 퍼센타일은 RC가 높게 나오긴 했으나, 시간조절의 문제로 전체적으로 균형을 무너뜨릴때가 많았고, 

특히 문제수가 줄어든 이후 숨이 탁탁 막히는 느낌을 자주 느꼈습니다. 

5분만 더있었으면 하고 생각했던 적이 많았네요.

지금 생각하면 마지막 시험에선 운도 작용했는지, 가장 어렵게 느꼈던 RC 지문이 좀 쉽게 나와준것도 같습니다. 

덕분에 시간관리에서 망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공부자체 뿐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신 국병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GMAT 수험생들께서도 희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저도 아직 MBA 합격을 위해 만만치 않은 여정이 남아 또 달려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