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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AT 710 (V34 / Q51)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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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9-10-05 조회수 : 1,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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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낙 고득점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 자랑할 만한 점수는 아니지만, GMAT을 준비하시는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간략히 준비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배경

- 약 5년 반 정도 직장 생활 하고 있는 중이고 올해 2nd Round를 목표로 MBA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준비 결정을 좀 늦게 내려서 다소 촉박하게 준비를 시작해서 (6월 마지막 주 부터 GMAT 준비 시작) 빠르게 2~3달 안에 점수를 내고자 목표로 했었습니다.

- 유학파도 아니고 외국에서 어릴 때 살았던 적이 없는 토종 국내파이고, 비영어권에 교환학생 경험 + 운 좋게 회사 트레이닝으로 6개월 미국 거주 경험이 있습니다. 외국계 회사 위주로 다니고 있으나 사실 한국 비즈니스를 주로 담당하다 보니 현 회사를 제외하면 영어를 아주 많이 쓸 일은 없었습니다.



2. 준비 과정

- 왠지 좀 더 만만해 (?) 보이는 토플부터 한 번 보고자 6월 말에 토플을 걸어놓고 6월 3~4주차 경에 국병철 선생님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준비 기간이 짧으니 Verbal 이론반을 인강으로 1~2주 내로 조금 무리해서 빠르게 수강해 보고 7월부터 실전 문제 풀이반 학원을 듣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언을 주셔서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1) 6월 4주차 ~ 7월 1주차: 에듀켄 GMAT 이론 종합반 인강 수강 (Verbal)

2) 7월: 켄프렙 SC/CR/RC 실전 문제 풀이반 주말반 수강

3) 8월: 에듀켄 GMAT SC 스파르타 인강 + 켄프렙 CR/RC 실전 문제 풀이반 주말반 수강

4) 8월 말: GMAT 1차 시험 (700 - V34 / Q50)

5) 9월: 출장 등 일이 많아 첫 2주는 공부를 거의 하지 못하였고 이후 2주간 에듀켄 GMAT PREP 문제 풀이 인강 종합반을 일부 들으면서 기존 오답문제 리뷰, 그리고 대부분의 시간은 모의고사 위주로 감을 끌어올리는데 쓴 것 같네요.

6) 9월 말: GMAT 2차 시험 (710 - V34 / Q51)



3. 준비 과정 관련 코멘트

- 워낙 훌륭한 분들과 좋은 후기가 많아서 도움이 될 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GMAT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힘이 되실 수 있도록 개인적으로 느낀 바를 몇 가지 공유해 봅니다.



1) GMAT 시험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정말 어렵고 절망감을 주는데다 자존감을 박살 내는 시험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공부했던 분들에게는요). 그래서 무엇보다 준비 과정 전반에 걸쳐서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한 시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멘탈 관리"는 준비 과정 뿐만 아니라 시험 중에도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2) 개인적으로 시험에는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고 GMAT 공부를 시작하면서 금방 "오 감이 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 라는 느낌에 GMAT 첫 모의고사 (KEN FINAL)을 보고 41문제 중에 27문제를 풀고 시간이 끝났었습니다 (7월 말). 뭐 정답률은 둘째치고 속도 문제로 거의 65% 밖에 문제를 풀지 못해서 GMAT을 접어야 하나 라는 생각까지 들고 몇 일 간 멘탈이 좋지 않았었는데, 국선생님과 상담 후 이게 누구나 겪는 과정이고 공부 하다 보면 속도는 자연히 늘 것이라는 조언을 주셨습니다. 모두가 알고 계실 "하루 RC 지문 3개 연달아 풀기" 나 "SC + CR + RC 문제 실전 처럼 연속으로 1시간 가량 세트 묶어서 풀기" 같은 조언을 주셨고 실제로 가능한 지키려 했고 속도 이슈는 금방 해결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3) 속도 관련해서는 모의고사 볼 때 꼭 구간 별로 속도를 보며 문제 푸는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CR, RC 같은 경우 문제를 풀다 보면 어렵지 않은 문제는 5개 보기를 다 보지 않더라도 읽자 마자 거의 답이라 확신이 드는 것들이 생기는데 (물론 정답이 아닐 때도 많습니다 ㅎㅎ), 초기엔 세트 관리를 위해 꼼꼼히 풀더라도, 나중에 시간이 밀린다고 생각이 들면 확신이 드는 문제는 빠르게 찍어 버리고 넘어가거나 - 혹은 역으로 1번 읽고 나서 답이 안 보이는 문제 (특히 어려운 CR문제는 4분 잡고 있어도 답이 안나올 때가 있습니다. 실전 GMAT 1차 시험에서 고난이도 CR 문제가 많이 나왔던 느낌인데 정말 잡고 있어도 시간만 버리고 답이 안보일 때가 있습니다)는 그냥 찍어 버리고 넘어가는게 정답일 수도 있습니다. 개인마다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자신만의 시간 관리 방법은 시험 전에 꼭 모의고사를 보면서 마련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4) "멘탈 관리"를 1번에서 말씀 드렸는데, GMAT은 정말 감이 오지 않는 시험입니다. 공식 시험을 빼고 모의고사는 PREP을 포함하여 한 14개 가량 풀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감에 따라 점수가 지속적으로 올라가느냐 하면 그것이 아닙니다 (저만 그랬을 수도..). 모의고사를 꽤 잘 봐서 몇 일 뒤에 자신 있게 PREP을 풀고 650 (V30 / Q49)가 나오기도 하고 그 이후에 본 모의고사나 PREP은 또 금방 700 이상이 나오기도 합니다. 첫 번째 보았던 PREP에서는 RC나 SC 지문이 볼 수록 점점 짧아지고 실전 문제 풀이반에서 푼 것 보다 너무 길이가 짧다는 느낌에 아 Set가 엄청나게 떨어졌구나.. 이번 시험은 망했구나.. 라는 생각에 멘탈이 무너져서 뒤쪽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했었습니다. 근데 또 PREP이나 본 시험 같이 CAT 시험을 6개 본 결과 꼭 내가 체감하는 난이도와 점수가 비례하지는 않더군요. 결과는 그냥 문제가 쉽다고 느껴지건 어렵다고 느껴지건, 길이가 길건 짧건, 전혀 상관하지 않고 "나는 그저 문제를 끝까지 푼다" 라는 생각으로 멘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부분이 시험 중 "멘탈 관리"의 중요성 입니다. 시험 중 멘탈이 무너지는 순간 점수도 무너집니다.



5) 4번에서 언급한 것에 추가로 준비 과정 중에서의 멘탈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정신이 없게 됩니다. 시험 점수가 잘 나오면 물론 좋아할 일이지만, 또 너무 좋아해서는 안되고, 또 반대로 갑자기 망할 때가 있는데 그럼 또 너무 좌절하지 말고 "왜 틀렸는지", "어떤 파트를 보강해야 하는지"를 계속 분석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듯 합니다. 물론 저도 끝나고 말을 이렇게 하지만 멘탈 관리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게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들 그런 것이고 비슷한 경험을 하고 당연한 것이구나 - 라는 생각을 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 이야기를 공유 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저의 경우, 첫 시험을 700을 받고 약 2주간 공부를 못했다가 다시 준비를 시작하는데 의외로 모의고사가 잘 나왔었습니다 (KEN FINAL, CBT Pack, PREP 등). 대략 환산했을 때 730 가량, PREP은 720이 나와서 "감이 생각보다 금방 살아나서 다행이다" 하면서 좋은 기세로 모의고사 위주로 2번째 시험을 대비하는데 시험 보기 4일 전에 본 켄프렙 CBT Pack을 60% 대의 정답률을 받고, 바로 다음 날 PREP을 680을 받았습니다 (PREP은 공부하시다 보면 PREP 문제를 여기저기서 풀기 때문에 기출 문제 등도 종종 겹쳐서 본 실력보다 살짝 잘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또 멘탈이 무너지게 됩니다. 시험을 취소해야 하고 한 주 미뤄야 하나 등등 온갖 생각이 들게 되는데, 어찌어찌 멘탈을 잡고 시험장에 가서 무념무상으로 시험을 보았고 마지막 버튼을 누르기 전에 거의 100% 점수를 cancel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누르는데 10점이 올랐습니다. 뭐 정말 알 수 없는 시험 입니다.



4. Summary

- 시험 준비 시작이 늦어 짧은 시간을 가지고 GMAT을 준비했고 중간에 공백도 일부 있어 너무나 힘든 준비였습니다. 현재 점수도 만족스러운 점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준비한 시간에 비해서는 나쁘지 않아 다음 준비를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점수를 만드는데 있어 아낌 없는 조언과 자료를 주시고 멘탈 잡아나가는데 도움을 주신 국병철 선생님께 정말 무한 감사 드립니다. 조만간 바쁜 것 끝나면 학원 한 번 찾아뵙겠습니다.

- 두 번 다시 공부하기 싫은 시험이지만 돌이켜 보면 뭐 도움이 된 부분이라고 하면 영어 실력이 한 단계 올라간 느낌은 있습니다. 업무 상 근래에는 영어를 자주 쓰게 되어 비즈니스 수준의 영어를 어찌어찌 말하고 쓰긴 하지만 고급 영어를 구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는데, GMAT에서 하도 복잡한 문장과 구조, 단어들을 공부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영어 공부의 측면에서도 도움이 꽤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좋은 점이랄까요.

- 위에 길게 언급했지만 GMAT은 대부분의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좌절과 멘붕을 주는 시험입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시고 자신감을 갖고 끝까지 준비하셔서 다들 좋은 결과를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소 두서 없이 작성한 후기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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