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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5.Q51 V36 720 졸업후기! (에듀켄카페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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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16-12-22 조회수 : 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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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일 시험에서 Q51 V36 IR 6 AWA 5.5로 GMAT을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공부 기간은 총 9개월 정도 걸린것 같네요. 정말 징글징글 했습니다. 공부하면서 시력도 엄청 나빠지고 목에도 디스크가 오고 난리도 아니네요. 선생님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더 걸렸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배경

과학고등학교 졸업한 공대생입니다. 해외 경험은 전혀 없고 영어는 국내에서만 공부했습니다. 엔지니어로 입사하여 1년차에 GMAT을 시작했는데, apply는 최소 3년후에 할 생각이지만 essay등 다른 process에 집중하려고 미리 GMAT 점수를 받아놓으려고 지금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시작

 처음 GMAT을 공부 시작한 시기는 작년 6월입니다. 목표는 720이상 잡고 시작했구요. 수학은 원래 자신 있었고 Verbal만 꾸준히 하면 되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가볍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수학은 예상대로 순조로워 OG에 있는 문제는 머리속에서 어떻게 풀어야 겠다는 느낌이 쫘악 오고, 생소한 문제 유형이었던 DS만 살짝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No로 판단되는 statement를 불충분한 조건으로 혼동하는 부분만 빼면 Quant는 큰 문제 없었습니다. 

 

비효율적인 verbal 공부

 지금 가장 후회하는 부분이 Verbal을 맨땅에 헤딩하면서 혼자 시작한 부분이네요. 시간을 너무 비효율적으로 사용했지 않나 싶습니다. '공부는 어차피 혼자하는거야'라는 마음가짐으로 OG와 Verbal Review를 두 번정도 돌려도 6,7,8월이 되도록 정답률이 제자리 걸음이었습니다. 6월 처음 시작 할때 prep 한회 돌렸을때 Q50 V27 640이 나왔는데 8월 말에 prep에서 정확히 똑같은 점수가 나와 멘붕에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9,10,11월에 일이 엄청 바쁠 것이 예상되어 8월 말~9월 초에 GMAT 끝낸다는 마음으로 공부했는데 결국 시험도 못보고 한동안 GMAT을 접어버렸네요. RC, CR, SC에서 어떠한 스킬을 요구하는 가에 대한 감도 없었고, 머리속에서는 정리가 안되어 헷갈리는 개념이 너무 많았고(특히 SC), 공부를 꾸준히 해도 자신감이 도무지 붙지 않았습니다.

 

Kenprep 등록

 12월이 되어 GMAT을 다시 시작했을땐 두번 생각할 것도 없이 학원 등록했습니다. 송창헌 선생님의 SC이론>SC Final 이렇게 2개월 연속 수강했구요. 역시 학원 오니깐 다르더라구요. 머리속에 개념이 확실히 정리되니 자신감이 붙고, 문제푸는 속도가 빨라지고, 정답률이 눈에 띄게 오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미국 gmat 사이트인 gmatclub에 있는 자료를 많이 이용했는데, 어떠한 문제를 풀어도 정답률이 80%를 넘어가기 시작했고, 답을 고르는 과정이 훨씬 깔끔하고 편안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는 CRC는 여전히 혼자공부했습니다. 혼자 공부할때는 Manhattan Prep에서 나오는 CR과 RC책을 구입하여 이론을 다지고 혼자 OG풀고 해설 꼼꼼하게 읽어보는 방법으로 풀어나갔습니다. RC는 OG 2015기준으로 정답률이 85%이상이라 나름대로의 자신감이 있었지만 CR이 약간 불안한 상태였습니다. 정답은 맞췄는데 왜 정답인지 아리송한 기분이 많이 들어 찜찜해야 하다 할까요. 그렇지만 역시 정답률이 70% 선으로 나오고 있어 낙관적으로 보았습니다. 또한 낙관적으로 생각하게 된 배경이 더 있었습니다.

 

 시험 환경과 가장 비슷한 무료 Prep과 Exampack1을 구입하여 총 4번의 모의 고사를 보았는데

무료 prep set 1: Q49 V38 710 

무료 prep set 2: Q49 V42 750

Exampack set 1: Q50 V38 720

Exampack set 2: Q49 V40 730

 

위 수준의 점수가 나와 더욱 optimistic하게 보았던것 같습니다. 이때가 3/16에 시험 날짜를 잡아놓고 1주일 간격으로 prep 돌리던 때입니다. Verbal보다는 믿었던 quantitative가 흔들리는 것 같아 불안하더군요. 그리고 이때는 정말로 첫 시험에 720정도 맞아서 공부를 끝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첫 시험

 6개월간의 공부를 끝내고 쉴수 있을거라 희망에 가득차 시험을 본 결과는...

Q49 V30 IR 6 AWA 5.5로 670이었습니다. 첫 시험 치고 괜찮은 점수이기도 하지만 저는 정말로 이번에 끝낼수 있을줄 알았기에... 충격이더군요. 시험볼때부터도 사실 점수 안나오겠다는 감은 있었어요. CRC는 눈에 정말 안들어오고 SC도 자신감 없이 넘어간 문제가 많았고 Quant조차 찍고넘어가니 점수가 나올리가.. 일단 3월 한달은 푹 쉬었고 시험과 함께 신청한 Enhanced Score Report나 보고가자 라는 생각으로 있었습니다. 

 

Enhanced Score Report(ESR)

첫 시험에서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았고 "더욱 열심히 해야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있을 무렵, ESR을 받아보았습니다. www.mba.com에서 약 $25불 판매하는 서비스인데 sub-section별로 점수를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큰 기대 안했는데 다음과 같이 나온 것을 보고 retake 할때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확실한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verbal만 보면..

 

RC 24  CR 27  SC 41   Total V 31

 

 이렇게 나왔으니 RC와 CR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은 명확했네요. SC파트를 학원에서 큰 도움 받았으니 이번에는 종합반을 들어보면서 기초부터 꼼꼼히 다지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Quant도 학원을 다니기로 하였습니다. 이때까진 후기라는 존재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효과에 대해서도 감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후기가 quant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을 알게되었습니다. ESR에서 보여준 score 자체는 예상과는 달라 놀랐습니다. CAT 특성상 3개의 sub-section의 점수 분포가 고를줄 알았는데 편차가 매우 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네요. 편차가 심하다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어떤부분에 집중해야 하는지 명확했으니깐요, 

 

RC 30  CR 32  SC 31  Total V31 

 

만약 이렇게 나왔다면 머리아플 겁니다.

 

Back to the Basic

 종합반을 다니면서 기본기를 다진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SC는 감이 좋았기에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했고, CRC는 이론반을 다니면서 국 선생님이 강의하는 사고의 흐름 그대로를 머리속에 이식한다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저는 혼자도 공부해봤고 학원을 다니며 공부도 해봤기에 학원 다니는 것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말하겠습니다. 순서상의 중요도는 없습니다

 

1. 선생님들 강의의 사고의 흐름을 그대로 머리속에 이식받음

RC는 문제예상 포인트 점검하고 main point를 잡아내는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문제 예측거리 잡는건 OG를 혼자 볼때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부분이라 처음 접했을때는 충격이었네요.

CR은 지문에서 보이는 fallacy를 잡아내는 점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CR은 지문을 읽다가 무언가가 이상하다라고 느끼고 "이러면 해결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떠올리면 문제 푸는데 큰 지장이 없는것 같습니다

SC는 다른 option들과의 비교/판단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른 section들과는 다른것 같습니다. 송창헌 선생님과 300문제 이상 풀어보면서 clear하고 깔끔한 문장을 수월하게 찾아내는 방법을 얻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60~70%의 option을 손쉽게 걸러내게 되었습니다. 

 

2. 모르는 문제 질문

역시 혼자 공부하다 보면 해결되지 않는 부분을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이런 문제를 선생님들께 질문하면서 확실히 이해하는 점은 확실한 장점입니다. 혼자 공부할때 모르던 부분은 보통 끝까지 원리를 깨우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학원다니며 2개월간 공부하게 되었고 시험 날짜를 잡는데.... 갑자기 set이 보름마다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6월 1일로 일단 시험을 잡았는데 제가 선택한 날짜가 간당간당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멘붕에 빠질뻔 했어요. 그렇다고 날짜를 바꾸자니, 마땅한 날짜는 이미 다 예약이 되었을 뿐더러, 몸 고달프고 머리 아픈 공부를 더 하기도 싫은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제 자신을 믿고 우직하게 시험을 그대로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set이 바뀌든 말든 시험을 보는게 정석이니깐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의 실력을 믿는 수밖에 없다고 보았습니다.

 

두번째 시험

아침 9시 시험이었고 여유 시간을 30분 이상 두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9시 딱맞춰서 겨우겨우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서울로 출퇴근할 일이 없어서 아침 출근시간을 겪어보지 못해서 이런일을 겪네요. 광역버스가 3대쯤 무정차로 통과 할 즈음에 그냥 택시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택시 기사분께 9시 이전까지 도착 못하면 1년동안 고생한거 물거품 된다고 말하니 최대한 빨리 가시더라구요. 저도 정말 가슴 졸였습니다. 택시비가 많이 나오겠지만 이게 중요한게 아니니깐요.

 

겨우겨우 9시에 입장하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Math볼때 set이 안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되니 힘이 붙더군요. 60분만에 다풀었던 것을 확실히 기억합니다. 마지막 문제에서 일부러 5분 정도 끌며 체력을 보충했습니다.

 

Verbal도 나름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RC 2 passage를 그대로 보아서 "굿!" 인줄 알았더니 오히려 문제가 어땠는지 기억이 안나서 시간끌며 고민했던것 같습니다. 이래서 후기는 그냥 후기일뿐, 자신의 실력이 중요한가 봅니다. CR은 자신감 있게 넘어갔고 30번대 문제에서 후기에서 떴던 문제가 하나 떠줘서 30초 만에 찍고 넘어가는 행운도 있었습니다. SC는 그냥 평소 푸는대로 했구요.

 

결과

이렇게 Q51 V36 Total 720을 받게 되었습니다.

Verbal sub-section score는

RC 30  CR 41  SC 38

 

 지금생각해도 이상한게 OG 혼자 공부 할때 가장 정답률 높았던 부분이 RC였는데(85~90%) 시험만보면 가장 낮게 나옵니다... CR은 정말 높게 나와주어 놀랐습니다. 종합반 들을때 가장 걱정이 되던 부분이 CR이었는데 높은 점수가 나오네요. SC는 그냥 하던대로 하면 됩니다 

 

 결과 나오고 나서 아쉬운 점은 최소 V38까지는 더 해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RC만 V36이상 나와주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Q51 V38 이면 740~750정도 나오지 않을까... 봅니다. 저는 최소 3년후에 apply 할 생각이라, 앞으로 GMAT 점수가 인플레이션 될 것과 제가 지원할 학교의 평균을 고려했을때 750을 받으면 정말 좋겠다 라는 생각했거든요. 다시 GMAT 한다면 apply process 마치고 더 할 거 없을때 한 두번 보면서 추가적으로 report 하는 것을 생각중입니다

 

정말 마무리

 나름대로 지금까지 가장 잘하는 것을 하나 꼽으라면 펜대 굴리는걸 꼽는 저에게도 GMAT은 큰 도전이었습니다. GMAT의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What do you know?"를 물어보는 학교 시험이나 여타 다른 시험과는 달리 "How do you know?"를 물어본다는 점 인입니다. 또한 그 어떤 시험보다는 문제 하나하나에 대한 cracking 수준을 높이 가져 가야 하는 점이 정말 어려웠던 점인 것 같습니다. 대충 보고 지나간 문제는, 단어만 다른 유형으로 변형되어 나중에 여지없이 뒤통수를 한대 때린 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국병철 선생님, 송창헌 선생님, 이종훈 선생님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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