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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생님..고생 많으셨습니다(6/24, 720 M50 V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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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2-08-01 조회수 : 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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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 GMAT시험을 아쉽게 끝내고 후기 올립니다.

바로앞7번째시험에서대망의720을받고, 한번더시험을보았는데

오늘 시험은 640으로 마무리했네요.

 

한줄요약 :

1년 5개월간 거의 매주 저를 가르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공부유형 :

저는 유학생이면서도 책읽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운동을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다만 제 나름대로 자부할 수 있는 건 끈기입니다. 그게 제 점수를 만든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처음 GMAT공부를 시작한 건 2020년 말입니다. 코로나로 한국에 들어와 있던 중 일단 GMAT점수를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네이버검색을 해보았고 맨 상단에 뜨는 리**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학원의 가이드대로 이론-적중반수업 후 바로 첫 시험을 봤는데 510점의 참담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워낙 충격이 커서 세부 점수는 잘 기억도 안 납니다. SAT때도 그랬었는데 제가 lecture식 강의에 잘 적응을 못하고 옆에서 일일이 코치를 받아 공부하는 타입이라서 학원다닐 때에도 점수가 나올지 불안하기는  했습니다. 다시 네이버검색을 하면서 아래쪽 학원들을 보다가 국병철GMAT780 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타학원들은 강사점수를 공개하지 않아서 그런지 그 문구가 부각되었습니다.

 

국선생님은 제 점수를 들으시더니 일단 이론종합반으로 한번 더 정리를 해보라고 권유하셨습니다. 그런데, 첫시간 수업을 듣고 나서 선생님께 과외를 해달라고 요청드렸으나, 선생님께서 보통 과외는 실전대비 Boosting을 할 때 적합하다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하나하나 궁금한 점을 해소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는 제 공부방식을 이해시켜드리면서 바로 과외를 시작하였습니다.

 

공부진행과정:

Phase 1) 1주 1-2회 거의 매주 거르지 않고 공부해 나갔습니다. SC는 생소한 문법 용어부터 문장구조, 상세한 해석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질문을 해 나가면서 터득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분사와 동사의 구분, 분사와 분사구문의 차이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질문 드렸습니다. 제가 1년 6개월 동안 흥미를 잃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던 건 이런 질문들에 대해 정말 이해하기 쉽고 명쾌하게 정리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나름 SAT때도 과외를 꽤많이 받았는데 차원이 다른 수업이었습니다.

 

Phase 2) 선생님 3개월 정도 공부하면서 비로소 제 스스로 문제를 풀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때부터는 이틀에 한번 꼴로 SC-15Q, CR-11Q, RC-3지문 문제풀기와 다음날 Review(저는 리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음)를 반복하고, 그 내용을 토대로 Q&A를 진행해 갔습니다. 공부하기 지루할 때에는 Economist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GMAT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Economist읽기를 권해 드립니다. 조금 긴 RC지문을 읽는 느낌입니다.

2021년 6월 두번째 시험에 응시하여 600점(M47 V26)을 받았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이 점수에 굉장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절대적인 점수야 좋지는 않지만, 제가 변화되었다고 느낀만큼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Phase 3) 2021년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level-up을 하여 공부하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 공부 시작했던 이전 학원에서는 GMAT문제 Pool이 많지 않으니, 문제를 아껴 풀라고 했었는데 국선생님과 공부하면서는 GMAT문제 Pool이 생각보다 엄청 방대했습니다. 저의 경우, 국선생님이 제 Level변화에 맞춰어 계속 다른 문제세트를 주셨습니다.

 

이 때 제가 깨달은 몇가지 중요개념을 돌이켜보면…

1. SC Parallel과 Comparison을 기계적이고 수학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걸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 “One-marker parallel에서는 뒤쪽부터 보시고, 그와 대응되는 형태상 Parallel먼저 인식하시고, 없으면 제끼고 있을 때 의미상 Parallel확인하세요” 라는 말씀만 제대로 적용할 줄 알아도 SC절반은 성공했다고 봐도 됩니다. 이게 터득되면 그 어렵던 Comparison문제들도 수학문제 풀리듯이 풀립니다.

 

2. 주체확인이 정말 중요합니다.

- To부정사(목적),전치사+ing,분사구문에서 주체확인의 중요성을 깨달은 후 GMAT SC공부 시작이전 저의 영작에 대해 부끄러울 지경이었습니다. SC는 Writing의 기초작업임이 분명합니다.

 

3. CR assumption의 개념, 그리고 Negation의 활용이 이제서야 정확히 이해되었습니다.

- 외우듯이 Assumption은 Necessary라고 되뇌이지만, 답을 찾을 때에는 자꾸 답지가 가정되면 결론이 나올까하는 실수를 거듭했었습니다. 이 때쯤 되어서, Assumption답지를 바라볼 때 Infer되느냐?라고 체크하면서 답지를 걸러내는 게 확실히 정리된 듯 합니다.

 

4. CR 마지막 두 개 답지 중 하나를 걸러낼 때, 결론을 기준삼아 in the scope과 out of scope을 구분하는 게 재미있어졌습니다.

- CR은 이 단계에 접어들고 나니, 정답만 눈에 들어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예 말귀(선생님한테서 말귀가 들어와야 한다는 말씀 정말 많이 들었거든요)가 안 들어오거나였습니다. 즉 CR은 제가 맞추는 문제와 그렇지 않은 문제가 분명히 구분되었습니다.

 

5. RC structuring해나가는 게 편해졌습니다.

- 이 부분은 선생님의 추천대로 Economist를 읽은 것도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article을 읽을 때는 제목 아래 2~3문제 요약된 부분을 다시 읽으면서 A-ha!!라는 느낌이 오는 지를 점검해 보았습니다. 대개 재미있게 RC실력을 높이는 방법이었습니다.

 

Phase 4) 21년 8,10,12월 그리고 22년 3,6,7월까지 6회 추가시험을 보았는데, 올해 6월 시험에서 720(M50 V37)을 받았습니다. 점수는 조금씩 up and down이 있었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Mentality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만 7/28일 마지막 시험을 볼 때에는 뭔가 대장정이 끝났다는 먹먹함이 있었습니다.

 

각오 및 감사:

이제 한 단계를 넘어선 것 뿐이고, 또 Essay라는 큰 고개를 넘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GMAT도 극복했으니 자신감은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런 내면의 자신감을 채울 수 있도록 귀찮은 질문까지도 하나하나 정리해주신 국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합니다.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MBA지원 자체가 어려웠을 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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