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업무 병행하며 5개월동안 710으로 졸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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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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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병철 선생님을 선택한 계기
스폰서 발표가 나고, 같은 그룹분들의 권유로 5월에 국병철 선생님의 OT를 들었습니다.
국병철 선생님의 첫 인상은, 잔뼈가 굵고 노련한 선생님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 학원 선택 시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타 유명 학원의 경우 OT 강의를 들어봤지만, 스스로 만들어낸듯 한 뜬구름 잡는 개념이나 문제푸는 소위 '스킬'을 가르치려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면 국병철 선생님은 OT 때 3개의 예제문제와 함께 수강생들이 SC/CR에 대해 느끼고 있는 생소한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그 부분들을 자신있고 논리정연하게 하나하나 Cracking 해주시는 부분에서 강한 신뢰를 느꼈습니다.
오히려 너무 노련하셔서 "이 OT 강의 퀄리티가 실강에서도 유지되는 것이 맞을까" 라는 의심까지도 들었는데, 실강을 들으며 그런 걱정이 싹 사라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4번의 시험을 통해 12월 초, 710으로 졸업하였습니다. 저보다 훌륭한 점수를 받으신 분들도 많지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간략히 후기를 적어봅니다.
[2] 학습법
저의 학습법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SC/CR 이론의 기본기를 학원 종합반 수강을 통해 확실히 익히고
2. 선생님께서 주신 RC 예제 지문(후기 지문)을 꾸준히 읽어 지문독해 능력 향상
3. 스파르타 SC 강의를 통해 왠만한 SC 유형들은 Cracking할 수 있는 무기 습득
4. OG 풀면서 모르는 부분들, 또는 고난도 SC 문제집에 대해 국병철 선생님 튜터링을 통해 Cracking
2번은 국선생님이 항상 강조하시는 부분인데, RC 예제 지문을 꾸준히 읽으며 복잡한 복문 해석에 대한 감을 꾸준히 익혀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국선생님은 RC 지문을 '전부 읽지않고 푸는' 스킬 같은 것은 가르치지 않고, 전부 읽고 풀되 배경지식을 강조하십니다. 이 부분이 개인적인 방향과도 잘 맞았습니다.
3번의 스파르타 SC 강의는, 왜 빨리 듣지 않았을까 후회가 될 정도로 SC 개념들 하나하나에 대해 큰 뿌리부터 작은 가지까지 Cracking 하므로, SC가 약한 분들은 스파르타 SC를 짧은 기간에 독파하고 복습하신다면 SC만큼은 확실히 자신감 가져가실 수 있을거라 감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초반에 기본적인 문법에 너무 얽메여 초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사실 그 부분은 학습을 반복할수록 자연스럽게 외워지니 100% 이해하지 못했다고 너무 집착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4번의 과외를 하면서 가장 놀랐던 건, 선생님께서 모르는 문제가 거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OG 문제의 첫 단어만 들으셔도, 그게 어떤 문제인지, 정답과 풀이법에 대해 모두 꿰고 계셨습니다. 직장인이라 고민할 시간이 많지 않고, 궁금증을 단기간에 해결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튜터링을 추천 드립니다. (튜터링 시 한 문제를 빠르고 명쾌하게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1시간을 채우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질문을 가져가야 합니다)
[3] 학습 일정 및 시험 후기
저의 학습 일정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5~6월 : 종합반 강의로 SC/CR/RC 기본 다지기
7~8월 : 종합반 - 문제 풀이 위주
9~10월 : 공백 (Round 1 준비)
11월 : 문제 풀이 위주, 스파르타 SC 수강
12월 : 마무리
- 7월말 첫 시험 640 (V31 / Q48)
3개월 학습 후 첫 시험을 봤습니다. CR은 국선생님께서 흔들리지 않게 기본 개념 잡아주신 것만으로도 해볼만 했고, RC는 그간 문제를 풀면서 길리온 어휘력과 문장 보는 눈이 뒷받침되어 꽤 자신있게 정답을 찍었습니다.
그 결과 RC/CR은 정답률이 90%에 육박했으나, 기본 개념을 외우는데만 너무 치중한 SC는 40%에 그쳤습니다. SC 문제를 보는 눈이 충분히 길러지지 않으니 어떤 부분을 Cracking 해야할지 몰라 한문제 한문제 찍는 느낌으로 결정을 내리고 넘어갔는데,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 8월말 두번째 시험 690 (V34 / Q50)
약점이었던 SC를 집중적으로, 개념을 다지는 동시에 국선생님이 다뤄주시는 고난이도 문제를 복습하였습니다. 더불어 OG의 해설이 부실한 것이 항상 답답했고, 이 부분을 채우기 위해 국선생님과 튜터링을 하였습니다.
이 때 OG 및 선생님께서 제공해주신 SC 고난도 문제집 오답을 한문제 한문제 국선생님의 방식으로 Cracking 하면서 자신감이 어느정도 붙었습니다. 그 결과 SC 정답율은 40→70%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문제 난이도가 올라가니 RC 정답율이 50%까지 무너졌고, 700의 벽을 넘을 수 없었습니다. RC에 대해 스스로 과신하여 소홀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11월 중순 세번째 시험 670 (V31 / Q49)
2개월간 1라운드를 준비하느라 감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동안 주셨던 자료들을 혼자 양치기로 풀어보는 것만으로 감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특히 SC는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특히, 끝까지 문제를 풀어야겠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초반 시간 안배를 덜하는 바람에 전반부 정답률이 낮아졌고, 총점이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 12월 초 네번째 시험 710 (V37 / Q50)
스파르타 SC를 하루에 1.5~2강의씩 들으며 약 2주만에 마쳤습니다. 짧은 기간에 전체 개념을 끝까지 돌리고 복습하니 SC 전체에 대한 눈이 생겼습니다.
더불어 CR/RC는 에듀켄에서 제공되는 모의고사를 풀며 모르는 문제를 개인 과외를 통해 해결했습니다. 시험 날 전반부에 시간을 좀더 안배하여 정답률을 높이는데 집중하였습니다.
[4] 마치며
회사 업무와 GMAT을 병행하는 것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만만치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병철 선생님께서 함께 해주신 덕분에 5개월 반이라는 학습시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국선생님의 강의도 강의이지만, 멘탈관리를 해주신 것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오랜 강의 경력이 증명하듯, 선생님은 학생들이 자주 실수하는 부분 뿐 아니라 멘탈과 마인드셋에 대해서도 아주 잘 알고 계시고 공감해주십니다. 특히 1라운드를 준비하면서 에세이를 헤메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하였고, GMAT 점수가 하락했을 때 가장 힘들었습니다. 예전에 맞았던 문제 틀리는 부분 등, 좌절하는 부분들에 대해 국병철 선생님은 원래 그런 것이니 담담하게 받아들이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지면을 빌어 항상 격려해주신 국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GMAT 도전하시는 모든 수험생 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